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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스캔들' 난타전…이재명 "마녀사냥" vs 김영환 "고발하라"

등록 2018.06.06 21:19

수정 2018.06.06 21:23

[앵커]
경기지사 선거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여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 의혹이 가라앉지 않고 오히려 쟁점으로 부상하는 분위깁니다. 어제밤 토론회에서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가 이 문제를 다시 한번 거론했고, 이후보는 근거없는 마녀사냥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백대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작부터 이른바 김부선 스캔들 난타전 양상이었습니다.

김영환
"이재명 후보님 저를 고발하십시오. 우리 두 사람 가운데 한 명은 진실을 말하고 또 한 사람은 처벌받아야 합니다."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는 2008년 5월17일 광우병 집회가 끝난 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김부선씨와 국가인권위원회 주차장에 갔는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에 봉하마을로 가며 전화를 했는지, 김씨의 옥수동 집에 간 적이 있는지 따졌습니다. 이 후보는 주차장에 간 적도, 통화한 적도, 옥수동에 간 적도 없다며 마녀사냥이라고 발끈했습니다.

이재명
"여긴 경찰서가 아닙니다. 토론장이고 토론은 규칙에 의해 하는 겁니다. 이런 설이 있으니까 아니라는 걸 증명하라는 것은 중세시대에 많이하던 마녀사냥입니다."

김영환
"김부선이 허언증인 것 같다, 이러시면 안 되죠."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도 말리는 듯 난타전에 뛰어듭니다.

남경필
"이재명 후보 여배우 스캔들에 대해 근거 있는 것처럼 말했는데 근거가 있습니까? 없다면 네거티브입니다."

정의당 이홍우 후보가 그만하라며 중재에 나서면서 공방은 일단락됐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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