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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스캔들 공방…"자격없다" vs "마타도어"

등록 2018.06.08 13:27

[앵커]
정치권에선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와 배우 김부선 씨가 밀회 관계였다는 주장에 대한 공방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용욱 기자, 한국당 등 야당은 "도지사 자격이 없다"고 비판하고 있죠?

 

[기자]
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여배우 스캔들까지 있으니 품행제로 아니냐"며 "품행제로인 사람이 1300만 경기도민 대표를 맡는 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도 남경필 후보를 찍는다"며 "우리가 이길 곳이 경기도까지 하나 추가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스캔들 의혹을 집중 제기하고 있는 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의혹을 전면 부인해 지난 10년 동안 여배우의 인격을 살인했다"며 "그 여성이 피해를 감수하고 증언하는데 또 증거를 대라고 하는 건 도대체 어떤 증거를 대라는 것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는 "근거없는 마타도어"라고 반박했다고요?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스캔들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재차 부인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오전에 경기도 남양주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했는데, 이 자리에 함께한 부인 김혜경 여사와 다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투표를 마친 후 이 후보는 "근거 없는 마타도어와 낭설이 난무하고, 국민들의 판단을 흐리는 시도가 많다"며 "하지만 국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잘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분명히 말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제 아내도 옆에 있고"라며 의혹이 사실무근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당사자가 사실이 아니라는 일에 당까지 나설 이유가 없다"며 공식 반응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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