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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대타 역전 만루홈런…빅리그 첫 만루포

등록 2018.06.10 12:00

최지만(27·밀워키)이 대타 역전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빅리그 무대 첫 만루포다.

최지만은 1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와의 원정경기에 팀이 2-3으로 뒤진 6회 2사 만루 상황에서 투수 브렌트 수터 대신 대타로 타석에 섰다.

볼카운트 3볼-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좌완 불펜 루이스 가르시아의 시속 159㎞ 바깥쪽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왼쪽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는 106m, 타구 속도는 시속 155㎞였다.

최지만은 6회말 투수 조시 헤이더와 교체됐고, 짜릿한 만루홈런은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개인 첫 그랜드슬램을 대타 역전 만루포로 장식했다. 5월 19일 미네소타전 이후 10경기, 22일 만에 시즌 2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9호 아치를 그렸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2할7리에서 2할3푼3리(30타수 7안타)로 올랐다. 타점은 10개로 늘었다.

밀워키는 7회 터진 조너선 비야의 투런포 등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12-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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