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김정은, 남북정상회담 때 이용했던 방탄 벤츠로 숙소 이동

등록 2018.06.10 19:01

수정 2018.06.10 19:12

[앵커]
김정은 위원장 일행은 공항에서 숙소까지 약 40분간 삼엄한 호위를 받으며 이동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번 남북정상회담 때 이용했던 방탄 벤츠를 이번에도 이용했습니다.

지선호 기자 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 일행이 싱가포르 경찰을 앞세우고 창이 공항을 빠져나옵니다. 도로는 모두 봉쇄됐고, 취재진과 시민들은 차량 행렬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승합차와 미니버스가 줄지어 이동하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탄 검은색 벤츠 리무진이 눈에 띕니다. 앞 뒤 번호판은 보이지 않게 가렸고, 차 앞 쪽에는 북한 국기를 달았습니다. 창문은 짙은 커튼을 쳐서 내부가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이 가장 애용하는 전용차로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사용했던 차량과 같습니다. 올해 3월 베이징 방문 때는 기차에 차를 실어 가기도 했습니다. 자동소총과 수류탄 공격을 막아내고, 화염방사기에도 타지 않도록 외관이 특수 처리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 일행의 선두에는 북한 매체 취재진으로 보이는 카메라 기자들이 촬영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TV조선 지선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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