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태아보다 내몸이 더 소중" 여성단체 2주째 낙태 합법화 집회

등록 2018.06.10 20:04

수정 2018.06.10 20:23

[앵커]
낙태 합법화를 촉구하는 여성단체 집회가 이번 주말에도 열렸습니다. 집회에 참가한 여성 300여명은 손톱보다 작은 태아의 목숨보다, 여성의 몸이 더 소중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성들이 해바라기씨 초콜릿을 던집니다. 

"이것보단 내 인생이 중요해 내가 그 생명이다. 와아"

해바라기씨만한 태아의 생명보다 여성의 몸이 더 중요하다는 퍼포먼스입니다. 달걀을 깨트리며 "이건 살생이 아니다"라고도 외칩니다. 낙태 합법화를 주장하는 도심 집회가 2주째 이어졌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오늘 열린 2차 집회엔 경찰 추산 300여 명이 모였습니다."

여성이 국가와 종교, 남성들에게 탄압받는다는 내용의 공연도 펼쳐졌습니다.

이 모 씨 / 여성단체 비웨이브 회원
"임신중단이나 임신이나 모든 과정이 여성의 삶 여성의 인생에 제일 많이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여성이 스스로 결정할 일"

"인구 정책 수단으로 여성 신체를 사용하지 말라"며 정부를 향한 불만도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생명 경시를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희주 / 서울 장위동
"그 생명인데 낙태한다는 거는 이거는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이 여성단체는 낙태죄가 폐지될때까지 집회를 계속하겠다는 계획입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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