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현송월 왜 왔나…"北 악단 미국 공연 논의"

등록 2018.06.11 21:20

수정 2018.06.11 21:30

[앵커]
싱가포르를 방문한 북한 수행원들 중에는 현송월 삼지연 관혁악단장도 포함됐습니다. 사실, 현 단장은 이번 회담과 직접 관련이 없지요. 그래서, 이번 회담에 특별 공연이 예정됐거나, 이후 미국과의 문화교류를 대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수행단 버스 안에서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현 단장 일행엔 문화 사절단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이 회담 대표단에 합류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미북간 문화교류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안찬일
"성과적으로 회담 마치고 만찬이나 오찬에서 소공연을 할수도 있고 예술 문화 교류협력을 위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언론 악시오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 체조 선수단을 미국으로 초청하고, 평양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미국 공연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내용을 펜스 부통령, 폼페이오 장관등과 협의까지 마쳤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이 중국과의 핑퐁 외교처럼 북한과 관계정상화 방안의 하나로 문화, 스포츠 등 민간 분야 교류를 틀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평창올림픽과 남북 회담 만찬장 공연으로 존재감을 과시한 현송월 단장, 내일 비핵화 협상 결과에 따라, 현 단장을 선두로 한 북한 문화예술단의 미국 공연도 시동을 걸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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