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이 시각 센토사섬…미북정상회담 앞두고 긴장 고조

등록 2018.06.11 21:37

수정 2018.06.11 21:44

[앵커]
내일 미북정상회담 장소인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 주변은 물론 하늘과 바다까지 매우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여기에서 다시 센토사섬에 들어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동현 기자 지금 카펠라 호텔 앞에 나가 있는거지요?

[기자]
네 저는 내일 미북정상회담이 열릴 카펠라 호텔 앞에 나와 있습니다 뒤에 보이시는 것처럼 철제 장애물이 설치 돼 접근이 완전 차단돼 있습니다.

이처럼 길 건너편에서 상황을 전해드릴 수 밖에 없는데요 이마저도 밤 12시까지만 촬영이 허용되고 이후에는 도로 전체가 통제됩니다.

섬으로 들어가는 차량은 모두 무장경찰의 검문검색을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며칠 전까지 공사중이던 검문소도 완공됐고, 보안요원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호텔 부근에는 오늘 하루 종일 회담이 열리기 직전 마지막으로 현장을 가까이 보기 위해 관광객들과 취재진들로 붐볐습니다. 

[앵커]
육해공이 경비가 대단한 모양이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하늘에서는 헬기 편대가, 바다에는 경비정이 밤낮 가리지 않고 순찰을 돌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을 위해 동원된 보안요원만 5천여명이 되는데, 미북 정상회담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앞두고 섬전체가 하나의 요새로 탈바꿈한 것입니다.

내일 오전 두 정상이 어떤 시간에 어떤 경로로 숙소에서 출발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출발 직후 긴 경호 차량이 앞 뒤로 호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처럼 모든 과정이 비공개이기 때문에 내일 정상회담 결과는 공식 발표가 있기 전가지는 아무도 쉬벡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 센토사에서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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