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13년 전 9·19 선언에도 '검증가능한 비핵화' 규정했었는데

등록 2018.06.12 21:05

수정 2018.06.12 21:14

[앵커]
그런데 이번 공동성명을 자세히 뜯어보면 지난 2005년 6자 회담을 통해 발표한 9.19 공동성명보다도 내용면에서는 오히려 후퇴한 것이다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북한이 '핵 포기'를 명시했는데, 이번에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언급하는데 그쳤다는게 가장 핵심적인 이유입니다.

이어서 최승현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트럼프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완전한 비핵화는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일괄타결을 통한 단시간의 비핵화를 강조한 기존 입장에서 물러난 언급입니다. 오히려 '단계적 비핵화'를 주장하는 북한 입장에 다가선 발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서명한 공동성명은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가 채택한 2005년 9.19 공동성명보다 후퇴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9.19성명 1항에서 북한은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 계획 포기'를 약속했습니다. '검증가능한 비핵화'도 명문화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합의문에선 북한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는 조항이 들어갔습니다.

조한범
"과거 합의에 비해서는 구체성이 떨어지지만 추가적으로 향후 북한이 어떤 조치를 취하느냐에 여기가 관건이라고..."

"남과 북이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는 4.27 판문점 선언과 비슷한 맥락이라는 분석입니다.

TV조선 최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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