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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3차 '방중'…시진핑에 북미회담 결과 설명할 듯

등록 2018.06.19 15:07

수정 2018.06.19 15:10

[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늘 오전 또다시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3달 사이 무려 3번이나 중국을 찾은 건데 69년의 북중 교류 역사에서도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

이유진 기자의 리포트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오늘 낮 중국 베이징. 오토바이 경호 행렬에 이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 차량이 대로를 지납니다. 승용차와 미니버스도 뒤따릅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지난 3월 베이징, 5월 다롄에 이은 세번째 방중입니다. 중국 관영 CCTV는 김 위원장이 내일까지 이틀 간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에게 미북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조율되지 못한 제재와 비핵화 등 남은 문제를 상의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 방중설을 보도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대북제재 완화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첫 방중때 전용 열차를, 두번째는 옛 소련제 전용기를 이용했는데, 이번에는 우크라이나에서 제작된 안토노프 148기를 탔습니다. 국내 시찰용으로 주로 쓰이는 기종입니다.

이와 함께 미북정상회담 때 전용차 등을 실어날랐던 화물기 1대도 베이징에 미리 도착했습니다. 대규모 일행이 김 위원장과 함께 이동하면서, 싱가포르에 함께 갔던 김여정 제1부부장 김영철 부위원장 등의 수행원들이 총출동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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