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뉴스9

인천공항 면세점 쟁탈전, 정유경이 웃었다

등록 2018.06.22 21:40

수정 2018.06.22 21:54

[앵커]
연매출 1조원에 달하는 인천공항 1터미널 면세점을 둔 한판 승부에서 신세계가 신라를 제치고 웃었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세계가 인천공항 1터미널에 면세매장을 운영합니다. 화장품과 탑승동 사업권, 패션과 잡화 사업권, 두 곳 모두에서, 신세계디에프는 신라면세점을 눌렀습니다. 허가기간은 다음달부터 5년간입니다.

신세계는 입찰가로 신라보다 20% 이상 높은 3,300여억원을 써냈고, 이게 승부를 가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관세청 관계자
"독립성 확보를 위해서 민간위원 16명이 (각 심사에) 참석해서..."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과 신라 이부진 사장은 사촌 사이입니다.

두 사람은 앞서 면세점을 두고 여섯 번 맞붙었는데, 정 사장이 세 번 이겼고, 한 번을 비겼습니다.

신세계 면세점 관계자
"인천공항을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의지와 콘텐츠 개발 능력에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연 매출 1조원에 달하는 이번 사업자 허가로, 면세점 업계는 롯데와 신라, 신세계의 3강 구도가 뚜렷해졌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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