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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해변에 콘도 건설 확신"…"김정은과 즉각적 비핵화 합의"

등록 2018.06.24 19:08

수정 2018.06.24 19:20

[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 해변에 콘도를 짓는 날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비핵화를 빠르게 진행한다면 경제보상이 뒤따를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고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으로 기업을 들여오고 싶어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입지 측면에서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며 "북한 해변에 콘도를 지을 수 있냐"는 질문에 "그렇게 될 것으로 매우 확신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을 신뢰하고 매우 좋은 관계였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비핵화 이행 시 경제적인 성취가 뒤따를 것임을 시사해 북한의 빠른 비핵화를 압박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도 김 위원장을 ‘똑똑한 터프가이’라고 치켜세우며 미북회담 성과를 과시했습니다.

트럼프
"김 위원장에게 수십년 전 묻힌 영웅들을 데려올 수 있을지 묻자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200명의 유해를 보냈죠.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즉각 비핵화를 시작할 것이란 내용의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도 "미북협상이 이번엔 다르다"며 "미북 모두 한계선을 이해하고 그 선을 넘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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