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뉴스9

무면허 10대 빗길 운전 참극…건물과 충돌해 4명 사망

등록 2018.06.26 21:15

수정 2018.06.26 21:33

[앵커]
장맛비가 쏟아지기 시작한 오늘 새벽 한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건물을 들이받았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4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는데 운전자는 면허가 없는 고등학생이었고 나머지도 모두 10대였습니다.

이상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흰색 자동차가 빠르게 지나갑니다. 끼어드는 차량에 급하게 방향을 틀더니 그대로 돌진합니다. 오늘 새벽 6시10분쯤 경기 안성시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빗길에 미끌어지면서 도로옆 건물을 들이받았습니다.

차량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훼손됐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자동차 안쪽은 완전히 구겨졌습니다. 운전자 A군 등 차에 타고 있던 4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5명 모두 10대 청소년들이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A군은 운전면허가 없었습니다. 자동차는 렌터카였습니다.

경찰은 A군 일행이 어떻게 렌터카를 빌렸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훔친 건 아니고, 렌터카 업주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인 상태로 있습니다. 면허가 없었는데 어떻게 차를 빌릴 수 있었느냐..."

경찰은 A군이 음주운전을 했는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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