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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전, 1% 기적에 도전…장현수, 기성용 대체자 낙점

등록 2018.06.27 20:59

수정 2018.06.27 21:30

독일전, 1% 기적에 도전…장현수, 기성용 대체자 낙점

 

[앵커]
잠시 뒤 11시부터 우리 축구 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나섭니다. 이미 2패를 안고 있고 마지막 상대가 독일입니다. 그래서 승패보다는 최선을 다한 경기, 후회없는 경기를 하기를 바라면서 뉴스 나인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지금 아마 준비가 한창 일 것 같은데 러시아 현지의 취재기자부터 먼저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상준 기자, 주장 기성용 선수가 출전할 수 없다고 해서 아쉬움이 큰 데 출전 선수 명단은 나왔습니까?

 

[기자]
네, 독일전에 나설 선수 명단은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우리시간으로 밤 10시쯤 공개됩니다. 다만 출전 명단에 작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주장 기성용이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수비형 미드필더에 장현수가 나설 전망입니다.

앞선 경기에서 결정적인 실수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중앙수비수 장현수는 마지막 경기에서는 기성용을 대체할 중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대표팀 부주장을 맡고 있어 주장 완장을 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장현수가 빠진 수비진에는 김영권과 윤영선이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공격에서는 손흥민과 황희찬 등 빠르고 저돌적인 선수들이 독일 수비 뒷공간을 집중적으로 파고 든다는 전략입니다.

손흥민
"저희는 1%의 가능성, 1%의 희망을 저희는 작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든요."

[앵커]
우리 선수단의 사기가 떨어져 있을까봐 국민들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는데, 지금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우리 선수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어느 때보다 똘똘 뭉쳐있습니다. 아직 16강 진출의 불씨가 남아 있어 1%의 기적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반면 '전차군단' 독일도 우리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만큼 거센 공세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표팀, 초반 20분을 어떻게 막아내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30도에 달하는 무더위도 선수들이 이겨내야 합니다.

오늘 경기에는 우리 교민 등 약 1500여명이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전을 펼칠 계획입니다.

박병주 / 고양시 일산구
"지금 선수단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렇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고요, 오늘 경기 져도 좋고 이겨도 좋으니 최선을 다하는 모습 한 번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지금까지 러시아 카잔에서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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