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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감기 몸살로 일정 취소…靑 "주말까지 휴식"

등록 2018.06.27 21:12

수정 2018.06.27 21:39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건강을 이유로 예정됐던 일정들을 줄줄이 연기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이런 저런 말들이 흘러 나오자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공개했습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우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접견 일정을 3시간 전에 취소했습니다. 청와대는 애초 "일정이 맞지 않았다"고 했다가 "감기 몸살 때문"이라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대통령이 러시아 방문 등 과도한 일정과 누적된 피로로 인해 몸살 감기에 걸렸다"며, "청와대 주치의가 주말까지 휴식을 취하라고 강력 권고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별도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는 아니고, 일상적인 몸살 감기라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접견 등 내일로 예정된 일정 3건도 모두 취소하고, 일요일까지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틀 전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 등 정례 일정을 소화하지 않고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북한접촉설'도 제기됐지만, 청와대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대통령 건강의 외부 공개는 극히 드물지만 박근혜, 김대중 전 대통령 등 전례가 없지는 않습니다.

청와대는 지난해 9월 문 대통령의 어금니 임플란트 시술 이후, 두 번째로 건강 상태를 공개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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