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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의 세상칼럼] '독일을 이긴 날'

등록 2018.06.28 10:23

1964년12월 박정희 대통령 내외는 경제부흥에 필요한 돈을 꾸러 부자 나라 독일에 갑니다. 박 대통령 내외는 우리 광부들이 일하는 루르 지방을 방문합니다.

몸이 부서져라 일하고 있던 우리 광부 500명, 간호원 50여 명이 모인 강당에서 애국가를 부르다 모두가 눈물바다가 되는 바람에 마지막 소절을 부르지 못합니다. 그

때 그 광부 할아버지와 간호원 할머니가 지금도 그곳에 계신다면 오늘은 독일인 친구를 초대해서 술 한 잔 사시는 날입니다.

월드컵에서 한국이 독일을 2대0으로 이긴 날 아닙니까. 독일인 친구에게 괜찮다고 위로도 하시면서 말입니다. 사랑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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