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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결국 비대위원장 '국민공모'…후보군 대부분 고사

등록 2018.07.03 21:39

수정 2018.07.03 22:00

[앵커]
당을 재건해야 할 자유한국당은 인물난에 시달리면서, 비대위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비대위원장 후보로, 이회창 전 총재와 도올 김용옥 교수, 그리고 외과의사 이국종 교수까지 거론하다 국민공모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미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후보로 김형오 정의화 전 국회의장부터 장하준, 정운찬 등 경제학자들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이회창 전 총재와 도올 김용옥, 외과의사 이국종 교수도 거론됩니다. 하지만 대부분 고사했습니다.

이 전 총재는 "예의가 없는 집단" 이라며 불쾌해 했다고 측근은 전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오늘부터 이번 주말까지 국민공모를 벌여 비대위원장 후보를 5~6명으로 압축할 예정입니다.

안상수
"마지막 단계의 5~6명을 국민 공모 의견까지 포함해서 내주 중에 확정.."

비대위원 모집은 경제, 외교·안보, 노동, 복지, 청년, 여성 등 9개 분야로 세분화했습니다.

김성원
"문정부 경제정책 실정에 대해서 잘 이끌 수 있는 이런 분들을 폭넓게"

경제를 잘 알면서, 당을 추수릴 수 있는, 그러면서도 비대위원장 수락 의사를 가진 인물을 찾는데,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는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오는 17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당 수습에 나설 비상대책위원장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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