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뉴스7

전국 찜통더위 계속…강원도 삼척 최고 37.5도

등록 2018.07.14 19:18

수정 2018.07.14 19:25

[앵커]
오늘 많이 더우셨죠? 어제밤 열대야에 이어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넘어섰습니다. 가축 피해와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데, 폭염은 당분간 계속된다고 합니다.

정민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가 녹아내릴 듯 열기를 내뿜습니다. 연신 부채질을 해봐도 더위가 가시지 않습니다.

조윤주 / 대구 남구
"올해 들어서 제일 더운 날이라 그런지 햇볕이 너무 따갑고 어디 다니지를 못 할 거 같아요."

기상청 자동기상관측망에 따르면 강원 삼척 신기면의 수은주는 37.5도까지 올랐습니다. 공식적으로는 경북 영천이 36.8도로 전국 최고 기온을 보였습니다. 또 강릉 35도 서울 31.9도 등 전국 대부분이 30도를 웃돌았습니다.

윤현수 / 대구 동구
"그냥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줄줄 나고요 그냥 찜질밤에서 움막에서 그냥 찌는 듯한 느낌"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도 내려졌습니다. 폭염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동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못 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366명이 온열 질환으로 병원에 이송됐고 2명이 숨졌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의 낮 기온이 35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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