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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교통난 해결할 것"…수도권 광역교통청 설립 합의

등록 2018.07.18 08:52

수정 2020.10.05 19:10

[앵커]
서울과 경기,인천, 수도권 지역은 출퇴근 시간을 전쟁이라고 부를 정도로 교통난이 심각합니다. 정부 부처와 수도권 광역자치단체가 이 출퇴근길 교통난을 해결하겠다며 머리를 맞댔습니다. 어떤 내용이 논의됐는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국내 출퇴근 인구 가운데 41.3%가 서울과 경기, 인천을 오갑니다. 교통정체가 심해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은 하루 90분, OECD 평균의 3배에 이릅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주거와 직장이 분리됨으로써 갖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고, 이 불편을 해소하는 교통문제 해결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

국토부와 수도권 자치단체 3곳은 국토교통 정책 협약식을 열었습니다. 수도권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광역교통청을 만드는 데 합의했습니다.

광역교통청은 자치단체 사이의 교통정책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국토부와 자치단체는 복합환승센터와 광역급행철도 건설 추진에도 속도를 내기로 서로 협력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광역버스 하나만 늘리자고 청탁도 드렸는데. 이제 그런 점을 앞으로 광역교통청을 만들어서 좀 합리적으로 충분하게 조정해나갔으면 좋겠고."

국토부는 광역교통청 설립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국회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현미 / 국토부 장관
"재원 마련 방안 등에 있어 각론을 다듬어 가는 과정이 쉽진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국민 편의 하나만 생각하고..."

정부와 수도권 자치단체는 또, 정부가 추진하는 신혼희망타운 10만호 공급을 위해 공공주택지구 확보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지금 공공임대주택에 들어가려면 4년 4개월을 기다리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좀 더 체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국토부와 수도권 자치단체는 실무 협의체를 만들어 이번 합의 내용을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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