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김병준 프로암대회 참가, 김영란법 위반 논란

등록 2018.07.18 21:32

수정 2018.07.18 21:43

[앵커]
그런데 김 비대위원장이 취임하자 마자, 작년 KLPGA 골프 프로암대회에 초대받아 참가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국민대 교수였기 때문에 김영란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거지요. 자유한국당은 경찰이 김 위원장을 흠집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내사 사실을 공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교수 시절이었던 지난해 8월 강원랜드가 주최한 KLPGA 골프 프로암대회에 참석한 사실이 김영란법 위반인지 여부를 내사 중이라고 경찰이 어제 발표했습니다.

프로암대회는 대회 홍보를 위해 각계 명사들을 초청해 프로골퍼들과 함께 경기를 하는 행사로, 주최 측이 비용을 부담합니다. 당시 골프 비용과 기념품, 식사 비용 등을 포함해 지원 규모가 118만원 가량으로 100만원 기준을 초과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경찰은 공개했습니다.

강원랜드 측은 1인당 지원금액은 60만원 수준이었다며, 김영란법을 지켰다고 설명했습니다.

함승희
"(실무자에게) 김영란법에 해당하는 사람은 초대하지 마라, 또 금액도 김영란법에 저촉되지 말라고 포괄적으로 여러번 강조했습니다."

김병준 위원장은 "접대가 아닌 초대였다"고 말했습니다.

김병준
"접대라고 하긴 좀 곤란하고요. 말하자면 그 프로암대회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그냥 상식선에서 프로암대회 골프를 한 번 하고"

자유한국당은 비대위원장 확정날 경찰이 내사 사실을 공개한 것은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