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쓸데없는 훈시질"…北, 6개월만에 文대통령 원색 비난

등록 2018.07.20 21:17

수정 2018.07.20 21:23

[앵커]
이런 가운데 북한 매체가 문재인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북한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국제사회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한 점을 문제삼았습니다.

정수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신문의 문재인 대통령 비난은 지난 1월 21일 이후 약 6개월 만입니다. 신문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운전자론'을 "상식 이하의 궤변" 이라고 주장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엄중 심판' 발언을 "쓸데없는 훈시질" "재판관이나 된듯 입을 놀려댄다"고 비난했습니다.

문재인 (지난 13일)
"만약에 국제사회 앞에서 정상이 직접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국제사회로부터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노동신문은 문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는 등 비난 수위를 조절했지만, 남북 화해 분위기에서 이례적입니다. 정부와 청와대는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유진
"저희가 특별히 언급하거나 평가하거나 언급할 내용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북한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탈북 여종업원 송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장애가 조성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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