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전체

마린온 사고 순직 장병 영결식…국립현충원 안장 예정

등록 2018.07.23 15:04

수정 2018.07.23 15:16

[앵커]
포항 마린온 헬기 사고로 순직한 해병대 장병 5명에 대한 영결식이 유가족의 오열 속에 거행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덕현 기자, 지금은 어떤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영결식은 오전 중 거행됐고, 화장 절차도 조금 전 끝이 난 상탭니다. 순직 장병들의 시신은 이제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운구될 예정입니다.

영결식은 포항 해병대 1사단 내 도솔관에서 오전 9시 반 시작돼 두 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이 장례위원장을 맡아, 해병대장으로 거행됐습니다.

영결식장으로 장병들 시신이 운구되자 유가족들은 관을 부여 잡고 주저 앉아 오열했습니다. 순직 장병들의 군 동기들이 읽은 추도사 시간에는 참석한 동료 장병들도 모두 눈물을 흘리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오늘 영결식에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등 군 관계자와 유승민, 하태경, 박명재, 김병기, 정종섭, 김종대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영결식에 온 김현종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은 순직 장병을 애도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려 했지만, 유가족의 반발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유가족은 영결식 직후 기자회견에서, 제대로 된 진상 조사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순직 장병들은 오후 6시 반, 국립대전현충원에 도착해 안장될 예정입니다.

포항시립화장장에서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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