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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연루설' 이재명 사퇴 청원 8만명…野 '비난', 與 '침묵'

등록 2018.07.23 21:20

수정 2018.07.23 21:29

[앵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 연루설에 대한 진상 조사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야당들은 특검까지 언급하며 압박 중인데, 민주당은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운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입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하루만에 8만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관련 게시물만 하루새 400여건이 쏟아졌습니다. 한국당은 특검 도입까지 거론합니다.

김성태
"이쯤 되면 도대체 진실이 무엇인지 특별검사라도 해야 할 지경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영화를 뛰어넘는 '아수라'판이 따로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오신환
"민주당은 성추행 민주당, 조폭 정당이라는 오명을 받고 싶지 않다면 당장 결자해지의 자세로 응당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이재명 지사와 배우 김부선 씨와의 관계가 논란이 됐을 때 "기호 1번 투표 부탁드린다"며 옹호했던 민주당 표창원 의원도 "조폭 연루 문제는 차원이 다르다"며 "철저한 수사로 진위를 가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지영 작가는 이 지사와 은 시장의 제명을 요구하면서, "하늘이 주신 적폐 청산의 기회"라고 썼습니다.

진보논객 김찬식씨는 "이제는 민주당이 이재명을 손절할 시기"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정운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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