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뉴스9

軍 복무기간 18개월로 단축, 병력은 11만 명 감축

등록 2018.07.27 21:01

수정 2018.07.27 21:12

[앵커]
사병 복무기간은 두달에서 석달 정도 줄어듭니다. 육군의 복무 기간이 18개월로 줄어들면서, 현재 61만8천명 수준인 전군의 숫자가 오는 2022년이 되면 50만명으로 줄어듭니다. 이렇게 되면 숙련병이 필요한 전투 병과에 전력 차질이 우려되는데 정부는 부사관의 수를 늘려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동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병 복무기간 단축을 올해 10월 1일 전역자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육군과 해병대는 21개월에서 18개월, 해군은 23개월에서 20개월로 세 달씩 공군의 경우 24개월에서 22개월로 두 달 줄어듭니다. 

육군의 경우 2017년 1월 입대자부터 입영시기가 2주 늦어질 때마다 복무 기간이 하루씩 줄어듭니다.

현재 436명인 장군도 360명으로 76명 줄입니다. 현재 61만 8천명인 전군의 상비병력은 2022년까지 11만명이 줄어든 50만명으로 감축됩니다.

복무기간이 줄어들면서 전차병 등 고도의 숙련이 필요한 보직들의 인력 수급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국방부는 11만명의 병력 공백을 대신해 부사관 수를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첨단 장비 운용을 위해 이미 시행하고 있는 전문하사제도는 전체 수요의 80% 밖에 못 채우고 있는 실정입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책임분석관
"전문 부사관제도를 한다고 하더라도 젊은이들이 확실히 군에 지원한다는 데이터나 통계 없이 섣불리 발표했기 때문에.."

입대가 늦을 수록 복무기간도 짧아지기 때문에 입영 연기가 몰릴 우려도 있습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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