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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로맥·김재환·박병호…폭염만큼 뜨거운 홈런왕 경쟁

등록 2018.07.27 21:41

수정 2018.07.27 21:50

[앵커]
요즘 프로야구에서는 무더위만큼이나 뜨거운 홈런왕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최정, 로맥, 김재환이 홈런 선두이고, 박병호가 매서운 속도로 추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엄청난 배트 스피드로 대형 홈런을 만들어낸 SK 외국인타자 제이미 로맥. 시즌 31호, 140m, 문학구장 최장거리 홈런으로, 최정, 두산 김재환과 함께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홈런 선두권에 올해처럼 여러 선수가 포진한 경우는 생소합니다.

김재환은 타이론 우즈 이후 20년 만에 잠실 홈런왕에 도전하고 있고, 한국 무대 2년 차 로맥은 생애 첫 홈런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로맥
"홈런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1위로 마치고 싶습니다. 홈런 개수를 밝힐 순 없지만, 최대한 많은 홈런을 치고 싶습니다."

줄곧 홈런 단독 선두를 달렸던 최정은 사흘 전 허벅지 부상을 당해 3년 연속 홈런왕에 큰 고비를 맞았습니다.

여기에다 미국 진출 전 4년 연속 홈런왕이었던 박병호도 최근 4경기에서 홈런 5개를 쏘아올리며 선두를 6개 차로 추격하고 있습니다. 특유의 몰아치기로, 5번째 홈런왕을 조준 중입니다.

박병호
"그동안 지금까지 못했고요. 그런 거에 대해 많이 아쉬웠는데, 새로운 마음으로 경기 임하겠습니다."

판은 열렸습니다. 홈런왕을 향한 치열한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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