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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軍 시설서 여름휴가…임종석 실장도 동시 휴가

등록 2018.07.29 19:14

수정 2018.07.29 19:26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부터 5일 동안 여름 휴가에 들어갑니다. 휴가의 대부분을 군 보안 시설에서 보내며, 휴식과 함께 정국 구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도 문 대통령의 휴가에 맞춰 휴식에 들어가는 분위기입니다.

정수양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어제 안동 봉정사를 방문해 사찰 곳곳을 둘러봤습니다.

문재인
"여기는 제가 그동안 못 와봐서 늘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 때문에..."

자현스님
"정면에 있는 법당이 극락전이거든요."

극락전에서 참배도 하고, 주지 스님과 차담을 나누며 여유있는 휴일을 보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부터 닷새동안 연차를 내고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군 보안 시설에서 휴가 기간의 대부분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시설은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쉽게 대응할 수 있어, 노무현, 이명박 등 역대 대통령들도 자주 찾았습니다.

이번 휴가에는 일반 시민과의 접촉도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한반도 비핵화, 권력기관 개혁, 내각 개편 등 현안이 쌓여있는 만큼 휴식과 함께 하반기 국정 운영 구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임종석 비서실장과 김의겸 대변인도 문 대통령 휴가 기간에 맞춰 휴가를 떠납니다. 비서실장이 대통령이 자리를 비우면 공백을 메워왔던 관례에 비춰보면 이례적입니다. 대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남아 급박한 안보 상황 등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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