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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롬복 섬 6.4 강진…10명 사망·수십명 부상

등록 2018.07.29 19:23

수정 2018.07.29 19:29

[앵커]
인도네시아엔 또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유명 휴양지인 롬복 섬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10명이 숨졌는데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원 앞에 쏟아진 건물 파편들, 병실 천장까지 뚫리고 무너져 엉망이 됐습니다. 다친 주민들이 하나 둘 옮겨집니다.

대표 휴양지로 꼽히는 인도네시아 롬복 섬에 지진이 덮친 건, 현지시간 29일 오전 6시47분쯤. 몇년째 분출을 반복하고 있는 린자니 화산 인근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강력한 진동은 이웃 발리 섬 중심지 덴파사르 시내에서도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지진 이후에도 규모 5 이상의 여진이 2차례 발생했고 100여 차례의 작은 여진이 뒤따르면서 피해도 커졌습니다. 지금까지 10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너진 가옥에 산사태까지 보고되면서 추가 사상자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인도네시아에서는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는 없는 가운데, 외교부는 현지 상황반을 구성해 피해 여부를 파악 중에 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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