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기무사 문건' 비난 쏟아낸 北 매체들…"변명할 수 없는 쿠데타"

등록 2018.07.29 19:30

[앵커]
북한 매체들이 기무사 문건 관련해 "변명할 수 없는 쿠데타"라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친북매체를 인용하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자 노동신문 6면입니다. "계엄령 선포모의가 군사작전계획까지 담겨져 있었다"며 "변명할 수 없는 군사 쿠데타"라고 전했습니다. 또 "근로대중을 피의살륙으로부터 구원하기 위해 전모를 밝히고 장본인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자주시보'를 인용하는 형식으로 김관진 전 안보실장을 '문건 작성의 직접적인 관계자'로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도 어제자 '이것이 진짜 내란음모이다'라는 기사에서 "5.16,12.12쿠데타 같이 권력장악을 목표로 한 것"이라며 "국민을 상대로 제2의 광주학살을 불사할 준비를 하였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을 언급하며 "말 몇마디 하였다는 리유로 내란음모죄를 조작했다"며 "그에 비하면 이것은 진짜 내란음모, 군사반란음모"라고 했습니다.

고영환
"기무사의 기본 임무 중 하나가 방첩 기능이니까, 방첩 기능을 약화시키려는 그런 의도가 있지 않나.."

대외 선전매체인 메아리는 "누가 군부의 쿠데타를 사주하고 두둔하는가"란 기사에서 "계엄에 대한 미국정부의 승인을 받으려는 계획이 담겨있다"며 "군부 쿠데타의 전형적인 경로"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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