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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운전자 SUV 마트 돌진, 2명 부상…"가속페달 잘못 밟아"

등록 2018.08.16 21:17

수정 2018.08.16 21:22

[앵커]
SUV 차량이 갑자기 마트로 돌진해, 유리문을 부쉈고 2명이 다쳤습니다. 운전자는 70대 남성이었는데 실수로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았다고 합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시의 한 상가 주차장입니다. 할머니가 SUV 뒷문을 열고 타려고 합니다. 이때 차가 갑자기 후진하더니, 다시 방향을 바꿔 앞으로 급발진합니다. 유리문을 뚫고 마트 안쪽으로 돌진합니다. 상품 판매대가 무너지고 손님들은 차에 밀려 넘어집니다. 마트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마트 관계자
"계산 마치고 나가시던 손님이 차에 치이셨죠. 많이 놀라셨겠죠. 카운터 계신 분이 차 밀고 들어오는 걸 직접 지켜보셨으니까..."

어제 낮 2시 반쯤 충북 청주시의 한 마트에 75살 최모씨가 몰던 SUV가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마트 손님 76살 A씨와 최씨의 아내가 다쳤습니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실수로 아내를 다치게 한뒤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잘못 밟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임관수 / 청주청원경찰서 교통사고범죄팀
"순발력, 내지는 판단력, 급박한 상황에서 운전미숙으로 이어진 사고가 아닌가 이렇게 판단이 됩니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술을 마시지 않았고 차량 결함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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