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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동북아 물류 중심지 선점 '잰걸음'

등록 2018.08.22 08:51

수정 2020.10.05 18:00

[앵커]
다음달 러시아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국내 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포항시가 초대를 받았습니다. 포항시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자매결연도 체결합니다. 동북아 물류 중심지를 향한 포항시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심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둘, 셋~!"

사람들이 무대 위 화분 조형물에 물을 줍니다. 나뭇잎 사이로 빨간색 꽃이 피어오릅니다. 동북아시아의 화합을 상징하는 꽃입니다.

지난달 포항에서 열린 동북아 CEO 경제포럼 개막식에는 중국과 러시아 등 동북아 5개 나라 14개 도시 대표단이 모였습니다. 포항시가 동북아 경제 교류의 중심지 도약을 위해 준비한 국제행사입니다.

포항시는 4년 전부터 동북아 물류 선점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다음달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국내 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초청장을 받았습니다. 이때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자매결연도 맺을 예정입니다.

이강덕 / 포항시장
"크루즈 운항을 비롯해서 여러가지 교류활성화를 하는 방안에 대한 발표를 하게 되어 있고요."

포항을 중심으로 한 북방경제 사업들의 진행속도가 굉장히 빨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는 11월에는 포항에서 한-러 지방협력포럼도 열립니다. 지난 6월 한-러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포럼입니다. 국내 광역자치단체장 17명과 러시아 주지사 9명이 참석합니다. 가스와 철도,물류 업체도 자리를 함께 합니다.

김종식 /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
"신북방정책과 러시아 동방정책과 맞먹는 그런 정책을 도시간에 실현시키는 포럼이 될 것입니다."

포항시는 세계 15개 나라 30개 도시와 맺은 우호도시 교류 협력을 자매결연으로 강화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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