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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소득주도성장 더 철저히 추진"…野 "세금중독 성장론 폐기해야"

등록 2018.08.24 15:47

여야가 24일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3대 기조 가운데 하나인 '소득주도성장'을 두고 또다시 공방전을 벌였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소득층 소득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고령화, 업황 부진 때문"이라며 "양극화 해소를 위해 소득주도성장을 더 철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소득주도성장은) 이제야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단계"라며 "일자리 창출은 소득주도성장의 주요한 과제로 정부와 협력해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더 만들겠다"고 했다.

이에 맞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의 소득주도성장 정책 폐기에 한국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한 놈만 패는' 집중력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득주도성장이 아니라 세금중독성장론이 아닐 수 없다"며 "더 이상 실패한 정책에 연연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깨끗이 인정하고 다른 방법을 모색하라"고 촉구했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도 "신속한 경제정책의 전환을 촉구한다"며 "정부는 독선과 고집으로 국민을 시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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