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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넘어지고 급류에 승용차 휩쓸리고…빗길 교통사고 속출

등록 2018.08.26 19:27

수정 2018.08.26 19:32

[앵커]
오늘 남부지역은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40명이 다쳤습니다. 계곡을 지나던 승용차는 급류에 휩쓸렸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광버스가 고속도로 2차선을 달립니다. 갑자기 휘청거리더니 중앙분리대와 갓길을 잇따라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집니다. 오늘 새벽 6시쯤 경남 함안군 남해고속도로 칠원분기점 근처에서 45인승 관광버스가 넘어졌습니다.

사고 당시 고속도로는 호우특보 속에서 비가 내려 도로가 젖어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기사 64살 A씨와 승객 39명이 가볍게 다쳤습니다. 빗길에 미끄러졌지만 안전벨트 덕분에 화를 면했습니다.

버스업체 관계자
"안전벨트 없었으면 다칠 확률이 많았다 그렇게 이야기 하시더라고요. 천운이라고 하면서..."

남부지방은 오늘 경남 의령 254mm, 경남 밀양 197mm 등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오늘 오전 울산 배냇골 계곡에서는 급류에 휩쓸린 승용차가 50m 가까이 떠내려갔습니다. 운전자는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떠내려가던 차량이 뒤집힌 상태였고요, 운전자는 자력으로 탈출하여 급류 중간 지점에 고립되어 있었고..."

오늘 새벽 0시15분쯤, 전남 무안군의 한 도로에서는,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전남지방경찰청 소속 55살 이모 총경이 숨졌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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