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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베트남 꺾고 결승행…이승우 멀티골

등록 2018.08.29 21:38

수정 2018.08.29 22:54

[앵커]
'박항서 매직'이 한국엔 통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축구대표팀이 베트남을 3 대 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이승우 선수가 두 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베트남 양국 응원단으로, 관중석은 경기 시작 전부터 붉은 물결로 넘실댔습니다. 김학범 감독은 황의조와 손흥민, 이승우, 황희찬을 모두 선발 출전시켰습니다. 김 감독의 용병술은 그대로 적중했습니다.

전반 7분, 문전 혼전상황에서, 이승우가 감각적인 왼발 슛으로 베트남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승우는 5경기 무실점으로 '철벽수비'를 자랑하던 베트남의 골문을 활짝열었습니다.

한번 열린 베트남의 골문은 더이상 철옹성이 아니었습니다. 전반 28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가볍게 골로 연결합니다. 이번 대회 황의조의 9번째 득점입니다. 후반 10분 이승우의 추가골까지. 한국은 베트남을 3대 1로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베트남은 후반 25분 쩐민 브엉이 프리킥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베트남은 사상 첫 아시안게임 4강 진출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박항서 매직' 베트남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한 우리 선수들은, 다음달 1일, 일본과 아랍에미리트와의 승자와 금메달을 다툽니다.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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