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전체

서울 금천구 '대형 싱크홀' 발생…주민들 "전조 증상 있었다"

등록 2018.08.31 13:03

수정 2018.08.31 13:37

[앵커]
서울 금천구의 한 아파트 주변 도로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대피 했습니다. 구청과 소방당국은 최근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것을 한가지 원인으로 보고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윤정 기자. 지금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새벽 4시 반쯤 지반침하가 발생한지, 8시간 반 가까이 지나고 있습니다.

제 뒤쪽으로는 보시는 것처럼 공사장 축대가 옆으로 넘어져있고 아파트 단지 주차장과 담도 무너져 내린 상태인데요. 제가 서있는 이곳도 복구작업을 위해 곧 통제될 예정입니다.

오전 7시 30분부터 시작된 현장 안전진단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금천구청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공사장 흙막이가 무너지면서 주변 도로가 침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무너진 흙막이 부분에는 임시적으로 흙을 덮는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땅이 꺼진 곳의 규모는 가로 30미터, 세로 10미터에 깊이가 6미터에 이릅니다.

사고가 난 현장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 200여명이 인근 경로당과 주민센터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추가 붕괴 위험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주민들의 재입주 여부는 정밀안전 진단이 끝난 후에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당국은 계속된 폭우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땅이 내려앉았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곳 주민들은 비가 오기 전부터 공사장 인근 아파트 주차장 바닥이 갈라지고 담이 흔들리는 등 '전조 증상'이 있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후부터는 주변 아파트 공사가 이번 사고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조사할 국토부 전문가단이 현장 점검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금천구 지반침하 현장에서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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