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당정, 서울근교 그린벨트 추가해제 추진…"택지 발굴 중"

등록 2018.09.04 21:01

수정 2018.09.04 21:06

[앵커]
그런가 하면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수도권의 그린벨트를 일부 해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이해찬 민주당대표가 대규모 주택 공급을 주문했고 정부가 즉각 호응하면서 당장 대규모 택지 물색에 나섰는데, 그만한 땅이 그린벨트 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홍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도권 지역 30여 곳에 3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한 국토교통부는 서울에서 가까우면서도 최대한 빨리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지역을 물색하고 있습니다.

김흥진 / 국토부 주택정책관(8.27)
"최단기간에 지금 당장 필요한 교통이 양호한 지역에 택지를 추가적으로 발굴함으로써 도심 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입지를…."

정부와 여당은 이미 훼손된 개발제한구역, 그린벨트 일부를 풀어주는 방식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
"이번에 나온 대책에 따라서 좀 많이 (해제)할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는 그 쪽(공공주택추진단)에서 검토가 끝나고 협의가 돼야 알 수 있는 내용이고…."

실수요자를 위해 공공주택 뿐 아니라 민간주택 분양을 포함하는 안도 추진합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추석 전 국토부와 발표할 대책에 할 수 있는 건 다 넣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또다른 개발호재가 돼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김병준
"부동 자금을 안 빼주면 안 빼주고 어설프게 공급을 하면 그 공급이 오히려 투기를 촉발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린벨트 해제에 부정적인 서울시와 조율이 필요하고 개발 뒤 집을 짓더라도 입주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도 부담입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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