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주 52시간 적용 인력확충"…보건의료노조 올해도 총파업

등록 2018.09.04 21:28

수정 2018.09.04 21:38

[앵커]
내일 대형병원 진료 예약하신 분들은 아침에 파업 여부를 꼭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전국 보건의료노동조합이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자정까지 협상이 결렬되면 내일부터 최대 2만여 명이 순차적으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인데, 진료 차질이 우려됩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정이 조정 만료기한인 의료기관은 고대 안암병원, 광주기독병원 등 전국 12곳, 이 가운데 5곳에서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병원 행정직, 의료기사,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전국보건의료노조는 주 52시간 도입에 따른 노동시간 단축과 신규 채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임금인상률은 7.1%로 제시했습니다. 협상이 결렬된 병원은 내일 아침 7시 파업에 돌입합니다.

전국보건의료노조 관계자
"이미 조정 결렬이 됐기 때문에 여기는 100%그냥 파업을 깔고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

다음주까지 추가로 59개 병원에서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최대 2만 명 줄파업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파업을 해도 응급실 등 필수인력은 유지됩니다. 행정업무 등엔 대체인력이 투입됩니다.

A병원 관계자
"참여하지 않는 직원들이 그 자리를 메우는 거죠. 환자분들한테 그런 불편함 드리면 안되니까."

다만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의료 공백은 불가피해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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