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전체

이명박 전 대통령, 혐의 전면 부인…"다스는 형님 소유"

등록 2018.09.06 14:51

[앵커]
지금 이 시각 서울중앙지법에선 이명박 전 대통령의 1심 결심공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재판에선 검찰이 구형을 할 예정인데 법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훈 기자, 검찰의 구형량이 나왔습니까?

 

[리포트]
네, 검찰은 현재 최종 의견진술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아직 구형은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다만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의 신분 임에도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점과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할 때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에게 총 16가지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를 사실상 지배하면서 349억원가량을 횡령했다는 혐의, 이 회사서 31억원대 법인세를 포탈한 혐의, 삼성전자로부터 다스 관련 미국 소송비 68억원 등 총 110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입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다스는 형인 이상은 회장의 것이고, 삼성의 소송비 대납 역시 자신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겁니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는 다음달 초쯤 이뤄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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