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자뉴스9

'케이크 식중독' 의심 2112명으로 급증…제조사는 '위생 인증' 업체

등록 2018.09.07 21:18

수정 2018.09.07 21:46

[앵커]
급식으로 제공된 케이크를 먹고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급속도로 늘어,, 2천 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그런데, 이 케이크를 만든 제조업체는, 정부의 위생 인증, 해썹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식품 안전 관리 부실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고등학교. 급식이 중단됐습니다. 지난 3일 디저트로 나온 초코케이크를 먹은 학생 9명이,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학생
"수요일 아침부터 아파서…." (한 반에 몇 명이나?) "저희 반도 반 정도는…."

학교장
"오늘은 1시에 하교시킬 거예요."

식중독 의심환자 수는 오후 6시 기준으로 2112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전국 52곳 급식소에서 발병한 건데, 문제가 된 케이크는 189곳의 학교와 유치원 등에 납품됐습니다. 환자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신영민 / 식약처 식품소비안전국 과장
"살모넬라균 자체가 잠복기가 있기 때문에…. 추가 환자 발생 여부를 체크해보겠습니다."

식약처는 제조업체를 조사한 결과, 케이크 원료와 완제품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업체는 2년 전, 정부가 위생안전을 보증하는 '해썹' 인증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인근업체 관계자
"작년에 불이 났었잖아요. 몇 달동안 해결하느라고 한 6개월 이상 (공장 관리를)못 했어요."

윤영미 / 녹색소비자연대 대표
"식재료가 문제인지, 조리장의 위생이 문제인지, 이동하는 과정에서의 문제인지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유통을 맡고 있는 풀무원푸드머스는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공식 사과문을 냈습니다. 풀무원 측은 식약처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종합대책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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