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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진단 받은 BMW 차량 또 불…디젤엔진 종말 가속화

등록 2018.09.08 19:19

수정 2018.09.08 19:26

[앵커]
BMW 520d 차량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지난달 안전점검을 받은 차량입니다.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에 이어, BMW 화재게이트까지 잇따르면서, 업계가 '탈 디젤'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11시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오산IC 부근에서, 달리던 BMW 520d에 불이 났습니다. 2014년식인데, 지난달에 안전진단을 받았습니다. 잠잠하더니, 또 화재공포가 살아나, 차주들을 불안하게 합니다.

BMW 화재게이트, 앞서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로, 디젤엔진에 대한 신뢰는 완전히 깨졌습니다. 여기에 친환경 바람이 불면서, 고성능 신차는 대부분 전기차이거나, 하이브리드입니다. 460마력의 힘을 내는 이 차의 엔진도, 가솔린과 전기모터입니다.

심정호 / 자동차 상품기획 매니저
"자동차 브랜드들 또한 더 친환경적인 기술력에 기반해서 차량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도요타는 유럽 수출용에 디젤엔진 탑재를 중단했고, 벤츠와 아우디, 재규어 등은 신규 디젤 개발계획이 아예 없습니다. 현대자동차도 쏘나타와 그랜저 디젤을 단종시켰습니다. 클린 디젤을 마케팅 전략으로 내세웠던 브랜드들이, 디젤을 포기하고 있는 겁니다.

김필수 / 대림대 교수
"디젤의 시대는 거의 끝나가고 있다는 측면에서 앞으로 디젤 승용차는 더욱 줄어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디젤엔진이 화려했던 지난 10년을 뒤로 하고, 퇴출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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