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뉴스9

입장 발표 예고했던 신창현 '침묵'…野 "11일 검찰 고발"

등록 2018.09.10 21:01

수정 2018.09.10 21:17

[앵커]
그런데 토지 주택공사의 개발 자료를 유출해서 논란을 불러 일으킨 민주당 신창현 의원은 아직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본인은 물론 보좌진들까지 언론의 접촉을 피한채 사실상 잠적 상태에 들어 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내일 신의원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고 다른 야당들도 일제히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이어서 정운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창현 의원은 지난주 발표 직후부터 오늘까지 의원실에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 지역에 계세요? 네 지역에 계세요."

신 의원측은 이번주 초까지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의원 본인은 물론 보좌진까지 모두 언론의 접촉을 피하고 있습니다.

("연결이 되지 않아 음성 사서함으로 연결되며…")

그 사이 신 의원이 지목한 지역에선 매물이 사라지고 매매 문의가 늘어나는 등 시장 혼란 감지됩니다. 민주당은 신 의원의 국토위 사임으로 이미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입니다.

홍익표
"부동산 가짜 허위 매물 신고 등 신종 집값 담합 행위 및 시장질서 교란 행위를 철저히 조사해서 엄중 처벌해야 한다."

한국당은 신 의원의 개발정보 유출이 공무상 비밀 누설이라며 내일 형사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김성태
"신의원의 실수라고 보기에는 다분히 의도적으로 정보를 유출한 것은 아닌지"

정의당은 민주당이 앞장서 유출경위를 조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호진
"그런데도 민주당 너무도 조용하다. 신창현 의원의 상임위 사퇴 이외에 어떤 조치도 없으니 이는 제 식구 감싸기일 뿐이다"

바른미래당도 신 의원의 처신이 잘못됐다고 지적했고, 민주평화당은 신 의원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tv조선 정운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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