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신창현 "택지 개발 정보, 과천시장에게 받아…정보유출 아냐"

등록 2018.09.12 13:03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은 김종천 과천시장으로부터 최초 개발 관련 자료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신 의원은 "국민의 알 권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정보유출로 몰고 가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민주당 동료 의원들에게 최근 문자메시지를 보내 신규 택지개발 후보지 공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신 의원은 "과잉개발을 우려한 과천시장으로부터 문서의 사진 4장을 받았고 이 자료를 근거로 LH공사의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신 의원은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이라 공개한 것"이라며 "집값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신 의원은 또 "자료 어디에도 공개하지 말라는 표시가 없었고 주민 공람 전인 의왕 2000세대 공급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며 "경솔했다는 지적에는 동의하지만 정보유출로 몰아가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오히려 "이번 일이 국회의 자료요구와 여론수렴, 전달 기능을 위축시키고 공무원들에게 자료제출을 거부하는 구실로 악용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며 우려했다.

앞서 신 의원은 경기도 내 신도시 개발 후보지 정보를 언론에 배포해 논란을 일으켜 국회 국토교통위원직을 사임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