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특이한 경례' 조선 소년단 경례 받은 문 대통령

등록 2018.09.18 20:38

수정 2018.09.18 20:52

[앵커]
그런가 하면 목에 빨간 손수건을 두르고 대통령 내외에게 꽃을 건넨 소년 소녀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만7살부터 13살 그러니까 우리로 치면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가입해야 하는 조선 소년단을 대표해 나온 건데, 특이한 경례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보도에 이재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김정은 위원장의 안내로 레드카펫 위에 내려섰습니다. 빨간 손수건을 목에 두른 소년 소녀가 대통령 내외에게 꽃을 건네고, 곧이어 두 화동은 손을 머리 위로 높이 드는 특이한 동작을 하며 힘찬 목소리로 경례합니다.

구호는 '항상 준비'. 북한 노동당의 어린이 조직인 '조선 소년단' 경례 구호입니다. 지난 1946년 만들어진 조선 소년단은 만 7세에서 13세 북한 어린이가 모두 가입해야 하는 조직입니다.

목에 두른 빨간 손수건과 독특한 경례 자세는 소년단의 상징입니다. 북한은 소년단원 중에서 학업이 뛰어나거나 당에 대한 충성이 높은 어린이를 뽑아 의전에 참여 시키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서재평 / 탈북동지회 사무국장
"잘했거나 뭐 어떤 공적이 있는 그런 학생을 남북 정상이 만나는데 꽃을 드리는 말하자면 그런 영광을 준거죠."

김 위원장은 소년단을 차기 친위세력으로 키우기 위해 지난해 소년단 8차 대회에 직접 참석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