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뉴스9

김정은 '상응조치' 요구에 美 "비핵화가 먼저" 재확인

등록 2018.09.21 21:19

수정 2018.09.21 21:38

[앵커]
평양 남북회담 이후 소식들 전해드리겠습니다. 북한은 평양 선언에서 영변 핵 시설 폐기의 전제 조건으로 미국의 상응 조치를 요구했지요. 여기에 미국이 비핵화가 먼저라는 입장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가 북한 핵 시설을 사찰하는 건 당연하다고도 했습니다.

권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은 평양공동선언에 환영 입장을 밝혔지만 선 비핵화 원칙은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미국의 '상응조치'를 요구했지만 비핵화가 먼저라는 겁니다.

헤더 나워트 / 美 국무부 대변인
"어떤 것도 비핵화 없이는 이뤄질 수 없습니다. 비핵화가 먼저입니다."

또 북한 핵시설 사찰에 미국과 국제 원자력 기구 IAEA가 포함되는 것은 당연하며, 평양 정상회담에서 사찰단 문제가 논의됐다고 강조했습니다.

헤더 나워트 / 美 국무부 대변인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도 사찰단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IAEA는 물론 미국도 사찰단 일원이 되는 게 공유된 인식입니다"

이와 관련해 IAEA는 북한 핵을 검증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 핵시설 폐기 전에 사찰단이 먼저 현장을 확인한다면 검증이 훨씬 용이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미국은 그러면서 아직 페달에서 발을 떼면 안된다며 지속적인 대북 제재를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예정대로 오는 27일 북한 비핵화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의를 주재할 예정입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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