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뉴스7

美 뉴욕 퀸스 산후조리원서 영아 3명 흉기 찔려

등록 2018.09.22 19:26

수정 2018.09.22 19:46

[앵커]
아시아인이 많이 사는 미국 뉴욕 퀸스지역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영아 3명과 어른 2명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시설은 중국인 여성이 주로 이용한 걸로 알려졌는데, 미 언론은 미국 시민권을 얻기 위한 원정 출산용으로 운영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시아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욕 퀸스 플러싱의 한 주택가, 신생아용 기저귀 박스가 놓인 집 주변을 경찰이 오고 갑니다. 현지시간 21일 새벽, 산후조리원으로 알려진 이 집에서 생후 3일된 아이 등 영아 3명이 흉기에 찔렸습니다.

후아니타 홀메스 / 뉴욕 경찰
 "부상을 입은 3명의 아이들은 태어난지 3일에서 한달 정도 밖에 안된 상태였습니다."

용의자는 직원으로 일하던 52살 여성으로, 성인 2명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CNN은 해당 주택이 10여년 전부터 산후조리원으로 운영됐지만 정식 허가는 받지 않았고, 주로 중국인 여성들이 이용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시민권을 얻기 위한 원정출산용으로 사용됐는 지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직까지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는데, 사건 발생 당시 이 곳에는 9명의 영아와 가족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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