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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여제 출격' 김연경의 마지막 세계선수권

등록 2018.09.27 21:41

수정 2018.09.27 21:55

[앵커]
8년만에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우리 여자배구 대표팀이 오늘 일본으로 출국했습니다. 대표팀의 간판 김연경은, 마지막이 될 세계선수권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다짐했습니다.

박상준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김연경
"10년을 짊어지고 가야 하는데, 힘 내야지 이런 식으로…."

세계선수권을 앞둔 '배구여제' 김연경은 특유의 너스레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이재영, 박정아 등 후배들의 활약을 응원하면서도 마지막 한방을 또 갈고 닦았습니다.

김연경
"중요한 순간 왔을 때는 결국 제가 책임을 져서 포인트를 내야된다는 것은 당연한 거니까."

8년만에 참가하는 세계선수권.

김연경
"주름살이 조금 더 늘어지지 않았나…."

그때와 변함없이 세계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6명에 포함됐습니다.

김연경
"일본에서 저를 좀 좋아해서…."

미국, 러시아, 태국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죽음의 조'에 편성됐지만, 목표는 하나, 바로 16강, 2라운드 진출입니다. 특히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패한 태국을 상대로 설욕전을 벼르고 있습니다.

김연경
"1라운드는 무조건 넘겨야 된다고 생각하고. 태국이랑 저희랑 첫 경기를 하는데, 아시안게임 설욕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이 될 세계선수권을 생각하면 김연경은 벌써부터 눈시울이 뜨겁습니다.

김연경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조금 짠하기는 한 거 같아요.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세계선수권이라는 생각에…."

여자배구에 대한 관심과 성원도 당부했습니다.

김연경
"김연경이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고. 많은 분들이 꼭 응원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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