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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구설수 멜라니아 "내 옷보다 행동에 관심 달라"

등록 2018.10.07 19:33

수정 2018.10.07 19:37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아프리카 순방길에서 식민시절 상징 같은 모자를 썼다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옷보다 행동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지만, 그녀의 옷차림을 둘러싼 논란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5일, 아프리카 순방 중 케냐 사파리 공원을 찾은 멜라니아 여사 동그랑 챙이 달린 흰색 모자, 이른바 '피스 헬멧'을 쓰고 등장했다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피스 헬멧은 유럽 탐험가들이 즐겨 쓰던 모자로, 식민시대 억압의 상징물로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논란을 의식한 듯 멜라니아 여사는 옷보다 행동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 / 美 대통령 부인
"사람들이 제가 무엇을 입는지가 아닌 무엇을 하는 지에 관심을 가지길 바랍니다."

하지만 이집트 방문때 입은 중절모 차림의 의상도 마이클 잭슨의 뮤직비디오 속 의상을 똑같이 따라했다는 글들이 SNS에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멜라니아의 의상 논란은 이번 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6월 이민자 아동 보호소를 방문했을 때도 "나는 정말 신경 안써. 너는?"이라는 재킷을 입고 등장했다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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