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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노조 '파업 예고'…울산시, 첫 노사정 협의

등록 2018.10.10 08:52

수정 2020.10.05 16:00

[앵커]
현대중공업이 일감 부족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자 노조가 전면파업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노사 갈등 장기화로 지역경제에 타격이 우려되자, 울산시가 노사정 협의체를 만들어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정민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중공업 대표와 노조 지부장이 3개월 만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현대중공업 유휴인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현대중공업에서는 지난 8월 일감이 끊기며 유휴인력 1천 500명이 발생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5번째 희망퇴직을 시행했습니다. 유휴인력에 대해서는 평균임금의 40%를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환구 /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해양공장 중단이라든지 경영실적 악화는 여전히 있어서 저희 회사 생존에 관계되는 생존 위기에 직면해 있는 입장입니다."

노조는 회사의 일방적 조처에 반발합니다. 노조는 오는 17일부터 이틀 동안 전면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박근태 /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
"회사에서 일방적인 구조조정으로 조합원들의 권리를 저하시키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노사 갈등이 장기화되자 중재에 나섰습니다. 울산시는 협의 의제를 조율하고 노사를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송철호 / 울산광역시장
"노사 갈등 문제가 우리는 기본 전제니까 지금 노사갈등 문제도 대상이고 일자리 창출 사회적 합의와 사회적 기여 여러가지 노사민정 화백회의에서 해야될 일..."

현대중공업 노사정협의회는 이번 달 말까지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노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례화된 노사정협의체를 만들겠다던 송철호 시장의 공약이 첫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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