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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서버 두고…610억 규모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등록 2018.10.10 13:38

수정 2018.10.29 17:06

해외에 서버 두고…610억 규모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도박사이트 / 조선일보DB

일본에 서버를 두고 600억 원대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국내 회원 2000여명을 상대로 게임머니를 충전·환전해 주는 방식으로 610억 원대의 도박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한 피의자와 대포통장 모집책, 도박참여자 등 27명을 상습도박 등 혐의로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8월까지 100여개의 대포통장을 이용해 도박 참여자를 상대로 환전수수료와 딜비를 받아 하루 평균 2천여만원, 15개월 동안 128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피의자들은 신분 노출을 피하기 위해 연락수단으로 중국 메신저인 위챗을 사용했고, 계좌당 1000만 원 이상이 모이면 인출책을 통해 곧바로 돈을 출금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도박사이트 운영자 뿐 아니라 도박사이트 홍보에 현혹돼 사이트에 접속해 돈을 걸고 게임을 한 단순 도박행위자 역시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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