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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뮬리에 물들고 단풍에 취하고…가을정취 '물씬'

등록 2018.10.14 19:31

수정 2018.10.14 19:45

[앵커]
휴일인 오늘 전국에 맑고 쾌청한 가을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유원지마다 분홍빛 핑크뮬리와 코스모스가 물들었고, 설악산은 단풍이 절정을 이뤘습니다. 가을 축제장도 나들이객으로 붐볐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원이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억새의 일종인 핑크뮬리가 활짝 피었습니다. 나들이객들은 분홍 솜사탕 같은 핑크뮬리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박상욱 / 부산 수영구
"색깔이 오묘하게 이쁜 것 같아서 사진도 잘 나오고 해서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은 것 같아요."

단풍이 절정인 설악산에는 오늘 4만명이 찾았습니다. 계룡산과 덕유산도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계룡산국립공원 관계자
"30% 정도 단풍이 물든 상태고요. 이번주 20일 이후에 절정이 될 것 같아요."

황금빛 인삼 조형물에서 사진을 찍고, 홍삼을 달인 물에 발을 담그며 피로를 씻어냅니다. 금산 인삼축제는 오늘 10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강성원 / 대전 중구
"아이가 너무 즐거워 하고 또 저희 가족이 너무 행복한 것 같아서 참 좋습니다."

국화와 코스모스가 형형색색으로 물든 인천 드림파크에는 오늘 3만명이 몰렸습니다. 휴일인 오늘, 시민들은 청명한 날씨 속에서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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