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조희연, 포퓰리즘 논란에도 "학교 밖 청소년에 월 20만 원 지급"

등록 2018.10.17 21:30

수정 2018.10.17 21:40

[앵커]
이번엔 청소년들 이야기입니다. 서울시 교육청이 학교를 다니지 않는, 이른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한달에 20만 원을 교육지원금으로 주기로 했습니다. 학교 밖에서도 학업을 이어갈 수있게 도와준다는 취지입니다. 교육청이 사교육비를 지원하는셈이다, 표퓰리즘이다, 이런 비판이 나옵니다만 조희연 교육감은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신림동에 위치한 청소년 도움센터, 학교를 그만 둔 청소년들이 검정고시 공부 등을 함께 하기 위해 이곳을 찾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학습지원 명목으로 매달 20만 원, 연간 240만 원을 주는 지원사업을 시작합니다. 이 센터에 속한 200여 명의 청소년이 그 대상입니다.

학교 밖에서도 교육의 끈을 이어가게 한다는 취지입니다.

정영철 / 서울시 교육청 학생생활교육과장
"바깥에서만이라도 학업을 지속할 수 있는 틀과 지원은 이 사회가 반드시 해줘야되지 않나 생각한다"

교육청이 학교 밖 청소년들을 공교육으로 끌어들이지 않고, 밖에서 사교육비를 지원한다는 논란이 제기됩니다.

조희연 /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표 포퓰리즘 정책 아냐? 이렇게 비판하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그러나 저는 조희연표 대안정책으로 이해해달라(고 이야기 합니다)."

특히 현금 20만 원의 용도를 특정하지 않아 교육비로 제대로 썼는지 검증할 방법이 없습니다. 

조단비 / 서울 신림동
"혹시모를 담배나 맥주나 약간 19세 미만 (금지 제품) 그런걸 살 수도 있고" 

이고은 / 서울 난곡동
"안주는 것보다는 기회를 제공해주는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좋은쪽이라고 생각해요"

서울시 교육청은 현금을 주는 시범사업을 한 뒤 대상을 확대할 때에는 바우처 제도 등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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