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로 교통사고를 조작하거나 고의 사고를 일으켜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보험사기 등의 혐의로 차량정비업자 37살 박 모씨를 구속하고 자동차 동호회원 등 3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 씨 등은 인터넷 자동차 동호회원들과 백화점 주차장 관리업체 직원들과 짜고 발생하지 않은 사고를 조작하거나 수리해야 할 부분을 고의로 접촉해 보험접수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씨는 보험접수를 할 때 동호회원들이 차량에 타고 있었던 것처럼 서류를 꾸며 병원 치료를 받도록 하고 합의금의 40~50%를 챙겼고, 정비공장으로부터 수리견적의 10~15%를 알선수수료로 받는 등 모두 19번에 걸쳐 9천만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